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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을 맞추기 위해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 실내조명에 대한 부담때문에 노출 오버해서 찍었는데 그냥 찍을걸. 앞으로는 리뷰를 꼼꼼히 해야겠다. -_-;

5월 29일 '엠파스 책'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작가와의 만남 첫 번째로 이미도 선생님의 강연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다녀왔습니다. 전공이 그래도 국어국문학이기 때문에 번역에 관심이 아예 없을 수도 없고, 실제로 번역 관련 일을 희망하는 친구들도 있죠. 굉장히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잘 듣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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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도중에 찍은 사진. 플래시를 터뜨리고 싶었으나, 그건 큰 실례다.

예상했던 것보다 유머 감각도 있으시고 한 번쯤 들어봤을만한 영화들을 베이스로 해서 많은 것을 이끌어내어 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영화의 명대사들을 소개해주시면서 그 명대사에서 인생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시는 게 가장 인상이 깊었습니다. 특히 인상이 깊었던 건 'You are what you read.' 였어요. 원래는 라따뚜이에 나왔던 대사 'You are what you eat.'지만 저것을 read로 바꾸자 잠이 확 달아다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하여 즐겁게 일하는 게 꿈이라고 말할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분을 뵙게 되니 확연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이미도 선생님의 나이가 적지 않은데, 제가 알고 있는 나이보다 훨씬 젊게 살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 생각 같은 것도요.

그것이 이 기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싸인 인증. 싸인이 금방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유니크한 느낌이라 소중히 간직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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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도 선생님 싸인. 감사합니다.

PS 여담이지만, 번역한 작품은 언제나 오역에 대한 논란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번역가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나 문장을 선택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이미도 선생님도 오역에 대해서 자유로운 편은 아닙니다만, 이번 강연회를 듣다보니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었습니다. 불법복제 때문에 영상을 번역하는 게 아니라 텍스트를 번역한다고 하시더군요. 아마 대본이겠죠. 추후에라도 영상을 보고 다듬으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차 번역에도 주지 않을 정도면 줄까 싶네요. 영화사에서 번역가까지도 믿을 없는 사회가 되었고, 그것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극장까지 영향을 끼치게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